[맛집] 부산 대연동 '이가요리 족보야' 다녀오다.

족발,보쌈 맛집 족보야!

경성대를 돌아다니다 저녁시간이 되었다. 무엇을 먹을까 둘러보다 족발을 먹기로 했다.

반짝반짝 겨울분위기에 너무 예쁜가게 하나가 눈에 띄었다. 들어가는 길이 벌써 크리스마스가 온 듯 하였다. 골목을 따라 예쁜 길을 걷다보면 작은 마당과 함께 가게가 나온다. 겉으로 보면 가게도 아기자기 분위기맛집인 듯 하다. 처음 방문하였지만 잘 찾은 것 같다.

가게 내부도 아기자기 했지만 나름 데이블이 꽤 많았다. 야외인듯 야외아닌 느낌의 장소에도 테이블이 있었다. 여기도 이쁜 조명들과 꽃이나 풀로 꾸며 놓았다. 이쁜곳에 앉고 싶었지만 자리가 꽉 차 있었다. 어쩔 수 없이 주방과 가방 가까운 구석자리에 앉았다.

기본 반찬이 나왔다. 아직 음식을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기본 반찬으로 이미 테이블이 꽉 찼다. 샐러드바가 있으니 기본 반찬들은 얼마든지 먹고싶은 만큼 더 가져와 먹을 수 있다.
그리고 오뎅탕을 서비스로 주셨다. 날씨가 많이 추워서 오뎅탕부터 먹고나니 몸이 사르르 녹는게 너무 좋았다👍

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음식들이 많았다. 일반 족발과 보쌈, 바베큐 족발과 보쌈, 다양한 소스 종류의 족발과 보쌈 등 해산물과 사이드메뉴도 많았다. 주문은 섞어서 반반도 가능했다.

우리는 반반 대자로 주문했다. 처음 보는 바베큐 족발과 일반 보쌈, 막국수, 셀프주먹밥, 계란찜을 주문했다.
바베큐 족발이 나왔다. 바베큐 족발을 만드시면서 남은 뼈 족발들도 작은 그릇에 담아 주셨다. 뼈 족발은 일반 시장에서 먹어 본 듯한 족발 느낌이었다. 그런데 바베큐 족발..이 날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인 듯 하다.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고,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고, 불향이 나면서 그냥 맛있었다. 특히 사이드메뉴로 시킨 셀프주먹밥이나 계란찜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.
맛있게 먹고 있을 때쯤 보쌈도 나왔다. 내가 좋아하는 보쌈이었다. 살고기와 비계가 반반 섞여 있었다. 부드럽고, 야들야들했다. 보쌈은 막국수와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.

먹다보니 어느 새 테이블이 꽉 찼다.
이 날 차가 있어서 식사만으로 즐기다 왔지만, 다음에는 한 잔하러 다시 방문해야 겠다.

맛도 짱!분위기도 짱!서비스도 짱!
현금계산하니 막국수도 서비스로 해주셨다👍