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율꽁이의 일기

[일상] 울산 중구 홈플러스에서 '바나나빵'을 만나다.

by 율꽁이 2024. 1. 31.
728x90
반응형

울산 중구 홈플러스에 장 보러 갔다가 만나게 된 빵 친구들을 소개하려 합니다.

 

3층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홈플러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향긋하고 고소한 빵 냄새와 함께 눈앞에 여러 종류의 빵들이 보였어요. 빵순이인 제가 그냥 지나칠 순 없겠죠? ㅎㅎ

정직한 먹거리 '참 살이'

구리볼, 마들렌, 초코머핀, 계란빵, 바나나빵이 있었어요.

빵은 한 봉지에 6,000원인데 종류 상관없이 두 봉지 사면 10,000원이에요. 구리볼, 마들렌, 초코머핀은 한 봉지에 8개! 그리고 계란빵과 바나나빵은 3개씩 들어 있어요.

옛날에는 길거리에서 많이 팔았는데 요즘은 보기 힘들잖아요ㅠㅠ 그래서 어찌나 더 반갑던지..^^

그 외에도 베이비 슈, 약과도 판매하고 있어요. 약과도 정말 좋아해서 하나씩 모두 사고 싶었지만 참았답니다. 아마 혼자 갔으면 하나씩 다 샀을지도 몰라요^^ 엄마와 함께 있었기에 골라골라골라서..

바나나빵과 구리볼

저희는 두 봉지를 샀어요. 아빠가 좋아하시는 구리볼제가 좋아하는 바나나빵!

바나나빵 보니까 어릴 때가 생각나더라고요. 엄마, 아빠 손잡고 병원 갈 때마다 진료 끝나면 엄마가 병원 앞에서 바나나빵을 팔고 계시던 아주머니한테 사주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^^ 그때 정말 맛있었는데.. 그때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 어릴 때 먹은 이후로 몇 년 만에 만나 처음 먹는 바나나빵! 그때 먹었던 맛과는 조금 다른 듯했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었어요.

바나나칩 향이 조금 나면서 빵 자체가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요^^ 바나나빵을 다시 좋아하게 되는 순간이었답니다.

구리볼도 너무 맛있었어요. 아빠가 구리볼을 왜 좋아하시는지 알겠더라고요. 겉은 살짝 단단하면서 속에 있는 백앙금이 달달하면서 부드러웠어요. 구리볼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엥? 했었는데 상투 과자를 구리볼이라고도 한다고 해요. 저는 상투 과자라고 알고 있어서 처음 새로운 이름도 알았네요^^

추억에 젖어 야금야금 먹다 보니 장 보면서 다 먹고 왔답니다. 혹시나 길거리에서 바나나빵을 만나게 되면 더 반갑겠지만 어디서든지 바나나빵을 만나면 꼭 다시 데리고 와야겠어요^^

 

다시 생각나는 밤이네요..ㅠㅠ

반응형